코트라 "한국 취재진 폭행사건 유감…진상규명에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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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2-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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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한국 취재진의 폭행 사건에 대해 17일 유감을 의사를 밝혔다.

코트라는 "무엇보다도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한 기자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국빈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의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 및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 하에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트라가 고용한 중국 보안업체는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려던 기자들을 제재하고, 넘어뜨리고, 집단 폭행을 가한 바 있다.

코트라는 "사건 발생 직후 보안업체에 관련 여부 등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코트라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코트라의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안업체에 대해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을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시 한 번 두 분 기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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