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 전년대비 20%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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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7-1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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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지난해 대비 20%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감염병웹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 수는 총 301명으로 집계됐다(2017년 11월말 기준). 이는 전년 동기 379명에 비해 20%(78명)가 감소한 수치다.

도는 올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국비지원사업 외에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9억7천8백만 원의 도비를 고양시 등 말라리아 발생 가능 지역 11개 시·군에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모기매개 질병 조기퇴치를 위해 지난 5월 강원도 인천광역시와 합동방역의 날을 운영했으며, 위탁방역, 방역약품 구입, 홍보물제작, 모기성충 유인장비 구입 등을 실시함은 물론, 민․관․군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접경지역 DMZ, 군부대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매개모기 집중방제를 실시했다.

아울러, 미완치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발병 가능성을 차단하고, 환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야간활동 주의, 모기 기피제 보급 등 각종 활동을 강화해왔다.

이와 동시에 지자체별 방역사업 수행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증진 차원에서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한 유관기관과 관계공무원, 민간인에 대한 표창도 함께 실시했다.

올해에는 최우수 기관으로 파주시가 선정됐으며, 우수기관에는 의정부시, 양주시, 장려기관에는 고양시 덕양구가 각각 표창 기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 공무원 및 민간인 등 유공자 11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했다.

송유면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말리라아 퇴치는 혼자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관련 기관이 힘을 합쳐야만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에 최선을 다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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