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할 글로벌 이벤트로는 미국 공화당의 세제개편 단일안 의회 통과 여부, 일본은행의 정례회의 등이 있다.
공화당 상하원은 지난주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1%로 인하하는 세제개편 단일안을 최종 합의했고 이번 주 각각 표결을 거쳐 크리스마스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단일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마크로 루비오 의원과 밥 코커 의원이 속속 찬성으로 돌아선 가운데 최종 가결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뉴욕 증시는 세제개편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한편 오는 20~21일에는 일본은행이 정례회의를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고 고용시장도 타이트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가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 달성까지 요원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3분기 미국의 GDP 최종치가 발표되는데, 앞선 수정치와 다름없이 연율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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