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성탄 예배날 파키스탄 교회 자폭 테러..IS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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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2-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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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중서부 발루치스탄주 남서부 퀘타의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가디언과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예배가 시작되기 몇 분 전 자살폭탄이 달린 조끼를 입은 남성 두 명이 총을 난사하면서 교회 진입을 시도했다. 한 명은 입구에서 경찰과 충돌하다가 자살폭탄을 터뜨려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다른 한 명은 교회로 진입해 교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교회에 들어간 용의자는 입구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라서 교회 주요 건물에 침입하지는 못했다면서 본당에 진입했다면 인명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성탄 예배날이라 신자들이 평소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으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번 테러로 쑥대밭이 된 현장의 모습[사진=AP/연합]

 

17일 퀘타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이번 테러로 부상을 입은 여성을 부축하고 있다. [사진=AP/연합]

 

17일 파키스탄 남부 키라치에서 기독교 신자들이 모여 초를 밝히면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독교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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