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폴 제이콥스 위원장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사진)을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다니 신임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그나그룹의 회장으로 2009년부터 재직해왔다.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그나그룹은 1987년 라이나생명을 통해 한국에 진출했다.
USKBC는 민간경제협의체로 양국 경제 협력과 유대 강화 차원에서 1988년 설립됐다. 주요 재계 수장들이 활동하며 양국을 잇는 주요 민간경제 협력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는 "미국과 한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USKBC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다니 위원장의 리더십으로 양국의 경제현안에 대해 더욱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양국 재계가 더 깊이 협력할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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