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객' 입맛 잡은 티몬, 항공·호텔·입장권 구매자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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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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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검색하면 특가 항공권은 물론 스시 만들기 체험까지​

[사진= 티몬]

# 직장인 박은혜(35세)씨는 최근 생애 처음 자유여행을 계획하던 중 평소 가주 가던 쇼핑 앱에서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항공권은 물론 호텔과 현지에서 사용할 데이투어 상품, 교통패스를 모두 구입했다. 자유여행은 패키지와 달리 각각의 상품을 예약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오히려 개인의 선호를 십분 반영하면서도 패키지만큼 편하고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최근 여행업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유여행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항공과 호텔·현지 교통과 놀거리를 일일이 알아보고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상품 구매의 문턱으로 자리잡으면서, 티몬이 이 문제를 해결 위해 내놓은 서비스가 호황을 맞았다. 지난 2011년부터 패키지 상품과 특가 항공권을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판매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유여행 시장까지 확대하며, 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18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달 간 티몬에서 해외 항공권과 함께 호텔이나 현지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은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를 오픈한 지난해 11월 대비 522%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티몬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권, 숙박뿐 아니라 해외 티켓·액티비티 실시간 예매 가능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 추천 기술까지 더하면서 교차판매율까지 높아지고 있는 것.

티몬은 12개 여행사와 제휴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항공권 가격을 비교, 예약하는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더불어 전세계 119만개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1박에 11만원의 보급형 료칸부터 23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료칸까지 실시간으로 숙박 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넓혀 왔다.

특히 현지 투어와 액티비티와 같은 경험상품이 특화되어 있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티몬은 액티비티 상품은 자유여행 초급자는 물론 마니아들도 구매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에 착안, 경험상품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전세계 테마파크, 전망대, 박물관 등 입장권 9000여종, 현지 데이투어 상품도 6000여종을 판매하며 자유여행의 저변을 늘려가고 있다.

더불어 여행지 검색 기록을 토대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티몬의 ‘추천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추천 서비스는 개인별 호텔 추천은 물론, 프로모션 정보를 놓친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해 고객이 정보 탐색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티몬에서 오사카 항공권을 검색한 고객에게 앱을 통해 오사카로 가는 특가 항공권부터 료칸, 오사카 여행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공항열차, 교토 버스투어 티켓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강준 티몬 멀티비즈 그룹장은 “티몬은 자유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면서 "티몬 안에서 여행 정보 보고,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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