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내년 3월 정식학교로 개교하는 오디세이학교 명예 교장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재동 교수를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은 학생들의 멘토 역할과 학교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디세이학교의 교장·교감 및 교직원들은 내달 임명한다.
2018년 오디세이학교에 입학할 학생을 모집한 결과 80명 정원에 124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은 1.55대 1이었다.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16일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는 19일 발표한다.
내달 12일에는 합격자로 선정된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2월 중에는 협력운영기관별로 학교생활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서울교육청과 덴마크애프터스콜레연합회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현재 오디세이학교에 재학 중인 3기 학생·교사 10여명은 내달 29일부터 2월 8일까지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와 전환교육 교류를 실시한다.
내년 5월에는 덴마크 학생·교사 10여명이 입국해 오디세이학교 4기 학생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지역사회 협력 및 타 시·도교육청과의 정책 교류, 국내・외 전환학년교육과정과의 교류 등을 통해 고교자유학년제가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우선 경기도 ‘꿈의 학교’ 교장을 역임한 박재동 교수를 명예 교장으로 위촉하게 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교 자유학년제를 통해 꿈과 진로를 찾는 오디세이 학교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열의와 관심을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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