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ANZ뱅크 베트남 리테일 통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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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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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베트남 호찌민 소재 신한베트남 사이공지점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ANZ 뱅크 리테일 부문 통합 기념 행사'에서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왼쪽 세번째)과 박노완 주 대한민국 총영사(왼쪽 네번째), 김흥수 호찌민 Kocham 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ANZ 뱅크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사업 강화, 특히 아시아 유망시장 내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Inorganic(비유기적) 성장전략의 첫 성공작이다. ANZ 뱅크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는 사업의 일부만 인수하는 베트남 최초의 분할인수 사례다. 대사관 및 총영사관과 은행감독원의 지원 및 협조를 통해 베트남 중앙은행 인허가를 조속히 마무리했고 최근 전산 개발을 완료해 인수 후 첫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 달러,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총고객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 특히 리테일 대출부문에서는 2012년 말 잔액 700만 달러에서 통합 후 7억 달러를 돌파해 5년 만에 100배 성장했다. 또한 대출고객의 99% 이상이 현지인으로 현지화 영업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 금융권으로 이직이 용이한 산업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신한 문화와 차별화된 IT인프라 및 디지털뱅킹 능력을 경험한 ANZ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며 "현지 우수 인력과 함께 앞으로도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금융업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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