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있은 송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7년 6개월 동안 성원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 6월까지 8년간의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현재로서는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안희정 충남지사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인 서울 노원병,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서울 송파을 선거구, 충남지역 재보선 선거구에 도전할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에도, 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임기를 끝까지 다 마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가능한 것.
이후 오는 2020년 있을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후 대권행보에 본격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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