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현재 이더리움의 1코인당 가격은 82만600원으로 지난해 말에 견줘 7945.1% 올랐다. 이는 빗썸에 상장된 가상화폐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해 말 1만원 남짓이었던 이더리움은 현재 80여만원으로 1년 사이 80배로 가격이 불어났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에 개발한 가상화폐로, 비트코인보다 한층 더 진화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724.8% 올랐다. 몸값이 가장 비쌀 뿐 아니라 상승률 역시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258% 급등했다가 이후 이틀 사이에만 42% 떨어지는 등 등락 폭이 크다.
올 5월 상장한 라이트코인은 1614.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시는 올해 4월 상장한 이후 1274.2% 올랐다.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비트코인캐시(503.9%)와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이더리움 클래식(405.6%)도 '본체'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퀀텀(193.3%), 리플(174.7%), 모네로(144.8%) 등 올해 하반기 상장된 가상화폐도 2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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