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운영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연다. 자유한국당 요구로 소집된 운영위 회의에서 여·야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레이트(UAE) 특사 방문을 두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지만 안건은 미정이다. 운영위는 국회법에 따라 김선동 한국당 의원 등 8인이 개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요구에 반발했지만 이날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쟁점은 임 실장의 UAE 방문이다. 한국당은 이명박 정부가 수주한 UAE 원전에 대해 왕세자가 국교단절까지 거론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반박하고 있다.
한편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임 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王世弟)를 예방한 자리에 서동구 국정원 1차장과 동행했다. 서 차장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전력의 해외자원개발자문역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