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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새끼와 함께 버려진 어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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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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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충청북도 청주에서 갓 태어난 새끼들과 함께 개가 버려졌다.

15일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주시 가덕면의 한 빈집에서 새끼 네 마리와 어미개가 박스에 담겨 있는 채로 발견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발견해 신고했고, 동물보호소가 출동해 구조해 왔다.

새끼들은 눈도 뜨지 못한 채였다. 상태로 봐서는 새끼들이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듯했다.

보호소로 옮긴 직후 새끼 한 마리는 숨이 졌다. 현재 어미와 새끼 3마리는 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다.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새끼들이 조금 더 크면 분양을 해도 될 것을 추위 속 박스에 담아 유기했다"며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잘 키워서 좋은 곳으로 입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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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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