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공소그룹과 중국 금융 합작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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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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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공소합작총사 왕샤 주임, 공소그룹 천진엔핑 총경리) [사진=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중국 현지에서 중국 공소그룹과 손해보험·은행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협금융지주는 12일 오후 중국 북경에서 중국공소집단유한공사(이하 공소그룹)와 금융사업 협력에 관한 지난해 1월 5일에 맺은 양해각서(MOU)를 갱신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MOU 갱신은 문재인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농협중앙회와 공소합작총사 간에 같은 날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이번 MOU에서 양사는 합자손해보험·중외합자은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 운영, 실무 태스크포스(TF)회의 운영 강화, 상호연수 확대 등 실행 가능하고 내실있는 협력기반과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급변하는 세계금융환경, 중국의 발전전략 및 금융개방 정책에 대응해 자본시장 진출, 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 농업실물경제간 무역 활성화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김용환 회장은 "한·중 정상회담 시기에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MOU를 갱신하게 된 것은 양국 민간경제 협력 활성화에 의미있는 신호탄"이라며 "양 그룹의 자원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합작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양국 농업과 금융산업의 상생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엔핑 공소그룹 총경리는 "농협금융이 가진 경험과 기술은 금융업을 시작하는 공소에 도움이 되고, 공소는 농협의 중국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준비한 노력과 이번 MOU 갱신을 도약대 삼아 양 그룹의 합작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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