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완전 해결 '국정 100대 과제' 선정…내년 예산 164%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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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2-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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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묘비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4·3의 완전 해결을 위한 내년 예산이 대폭 증가됐다.

제주도는 내년도 4·3 예산이 지난해 63억7700만원보다 164% 증액한 168억4400만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4·3완전 해결이 ‘국정 100대 과제’로 선정돼 지난해 보다 대폭 증액됐다. 내년 국비 지원은 4·3평화 재단에 30억원을 비롯해 4·3 70주년 기념사업과 4·3희생자 추념식 등에 45억4700만원 등 모두 75억4700만원이 지원된다.

세부사업을 보면 △희생자 유해발굴 및 유전자 검사 사업비 13억8000만원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사업비 8억7400만원 △생존희생자 및 고령유족 내년 생활보조비 지원대상이 2050명 증가함에 따른 후유장애인 간병비 30억6900만원 △4·3평화공원의 관리·운영, 4·3길(5개소) 운영 활성화, 4·3유적지 정비 등 23억5800만원 △4·3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사료 조사·수집에 1억6700만원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위한 추모위령, 문화예술, 학술, 교류협력, 세대전승 5대 분야 37개 사업 44억8000만원 등이 투자·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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