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가상화폐 테마주 투자유의안내 발동

한국거래소가 가상화폐 테마주에 대해 ‘투자유의안내(Investor Alert)’를 발동했다.

일부 상장기업의 가상화폐 사업 진출 등과 관련해 허위 풍문 유포로 주가가 급등락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돼서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최근 5일간 가상화폐 테마 36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7.5%를 기록했다. 15일 기준으로는 59.5%가 급등했다.

현재 거래소는 가상화폐 테마주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추적에 대해서도 심리를 진행중이다.

거래소측은 일부 투기세력들의 사이버상 허위풍문유포와, 일부 상장기업들의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등 언론보도 등으로 인위적 주가 부양 가능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시장감시위원회가 집중 모니터링중인 부분은 △가상화폐거래소 설립 또는 지분취득 사실 허위유포 행위 △가상화폐거래소 설립예정 보도 이전 미공개정보이용 행위 △일부 종목 대상 특정계좌(군)에 의한 시세상승 유인 등 시세조종 행위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3분기 영업적자로 나타났다”며 “무분별한 투자는 투기세력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증권게시판 등 사이버상에서 가상화폐 관련 종목 대상 허위 과장성 풍문 유포 행위 등 불공정거래 의심되는 행위 발견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신고내용이 구체적일 경우 관련 규정에 의해 최대 2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