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창효 수도군단장, 조규동 경인지방병무청장을 비롯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에서는 2017년도 경기도 통합방위태세 성과를 돌아보고, 2018년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올해 비상사태 발생 시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마련’을 목적으로 수립 된 ‘경기도 방위 2020계획’을 올해 을지연습부터 대대적으로 적용, 현실성 있는 대응태세 확립에 중점을 뒀다.
또한 ‘경기도 방위 2020계획’에 의거해 주민대피시설·비상급수시설 확충, 방독면 보급·지원, 수시·정기 점검활동 등을 펼쳐 각종 시설·장비들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힘썼다.
이외에도 안보위식을 고취할 수 있는 맞춤형 현장교육과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도는 오는 2018년부터 북한 도발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사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유관 기관 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유지할 방침이다.
또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충무훈련, 화랑훈련, 국지도발훈련 등과 연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운영하고, 전시전환절차 숙달, 핵·생화학 대비 등 각종 실제상황을 반영한 을지연습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 역시 민방위 능력제고 차원에서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방독면 등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면밀한 시설·장비 점검을 통해 대비태세 강화에 나선다.
또한 도-3군사령부 정책협의회와 한미협력협의회 등을 열어 민-군 간 협력을 도모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 및 행정위탁 등을 통해 주민복리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방 처지에서 역류가 된다는 말이 있다. 갈등을 극복하고 안정을 유지하면, 위기의 방향을 상대방으로 돌릴 수 있다는 뜻”이라며 “경기도의 연정이야 말로 흔들림 없는 안정의 해법이다. 연정을 통한 안정으로 튼튼하고 확실한 방어체계를 확립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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