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20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지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명재 의원은 “먼저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드리고, 특히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북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준비된 도지사 리더십으로 ‘위대한 경북 The Great’ 건설에 모든 열정과 헌신과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와 지역여론의 분산, 수도권 규제완화와 충청권의 부상, 서해안시대의 전개에 따른 지역경제의 위축, 영남권 신공항 무산 등 사회 심리적 박탈감, 인구·사회 및 산업경제지표의 하락과 지역역동성의 저하, 시·군 농촌지역의 과소화와 지역소멸의 위기, 한·일간 독도영토분쟁 등 정치·경제·생태·환경·사회·지역·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중앙정부와 함께 포항·경주·울산 등의 활성단층과 액상화 현상에 대한 신속한 조사·연구 및 철저한 대책 수립, 포항·경주지역에 지진방재연구소 설립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부의 지진종합대책을 이끌어내어 포항지진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 지진대책이 획기적으로 달라져, 경북이 더 이상 지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지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보수혁신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정치적 리더십과 함께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으로 도민의 단합된 결집력과 응집력을 이끌어내 경북이 하나 되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경북과 경북도민이 대구와 더불어 TK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 보수정권재창출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해안시대에 대응해 J자형 국토개발전략으로 ‘신동해안시대’와 ‘동북아경제권’ 구축으로 경북 중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치열한 국내외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고, 이러한 신동해안시대를 견인해나가기 위해서는 ‘제2도청’의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자신의 도정 비전을 밝혔다.
박 의원은 “경북도정의 안살림을 맡았던 행정부지사, 중앙과 지방행정을 총괄했던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행자부장관, 우리나라 경제정책과 예산을 총괄했던 국회기획재정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 전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과 자치안전위원장 등 도정·국정·의정을 아우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정이 아닌 ‘큰 도정’, ‘차별화된 도정’, ‘미래 도정’을 펼쳐 경북 중흥의 돌파구와 위대한 경북 건설의 발판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자신을 준비된 도지사 리더십이라고 밝힌 박 의원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며, "경북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어르신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터’가 되고, 모든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꿈과 미래 발전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공동체’가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 The Great’ 건설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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