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700억원 규모 특구펀드 조성…고급일자리 창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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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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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한준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기술기반 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가칭)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의 위탁 운용사가 최종 선정돼 펀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특구펀드 조성‧운영은 특구의 기술금융 강화와 기업 성장의 마중물 마련을 목적으로 하며, 특구 내 기술사업화 기업의 일자리 창출 확대, 데스밸리 극복 등을 지원하는 수단으로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1차 특구펀드의 투자 완료 시점에서 ‘회수→재투자’의 어려움 등 운영상 발견된 문제를 개선‧보완한 2차 특구펀드를 추진했고, 현재 동 펀드는 투자가 끝나 2020년까지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차·2차 특구펀드의 우수한 효과를 이어가고자 3차 특구펀드 계획이 마련됐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일 펀드 형식이 아닌 단계별‧맞춤형으로 세부 펀드를 구성했다.

3차 특구펀드의 3-3단계인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의 위탁 운용사로는 ‘포스코기술투자’와 ‘케이런벤처스’가 공동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는 내년 상반기 중 7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결성 이후 추가 증액을 통해 100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2차 특구펀드 회수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200억원을 출자하며, 특구가 소재한 대전, 광주, 대구, 전북 등 지자체에서 총 200억원 규모를 출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2차 특구펀드의 회수금을 재투자해 기 결성된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펀드(3차 특구펀드 3-2단계)’와 이번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 조성 추진을 계기로, 향후 8년 주기(4년 투자·4년 회수)의 특구 기술금융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세컨더리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지속적으로 기술금융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 조성으로 특구내 우수한 기술기반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구 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구 기술금융 선순환 생태계 확충을 비롯한 특구 정책과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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