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임종석 실장 UAE 방문 이유에 “朴정부 때 소원해진 관계 개선하기 위한 것"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12.10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청와대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유와 관련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UAE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정부가 원전을 수출할 때까지 UAE와 관계가 좋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졌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왕세제를 만난 이유에 대해 “UAE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국익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박근혜 정부에서 UAE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구체적 이유나 계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와 UAE 관리라든지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 실장 방문은 연말까지 확실하게 풀어야 할 것이 있었던 게 아니라 대규모 원전을 수주한 나라임을 고려할 때 잘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언론에 나온 모든 추측성 기사나 야당 주장은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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