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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빗의 교훈..가상화폐를 지갑에 넣어라?.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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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7-12-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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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인터넷과 멀어질수록 안전

[사진=pixabay]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지난 19일 파산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인은 '해킹사고'다.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해져 관련 거래소가 우후죽순 만들어졌다.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 보안이 취약한 거래소도 많았다. 유빗도 그 중 하나였다. 가상화폐 가치의 핵심은 해킹할 수 없는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기술이다. 이 점이 가상화폐 가치를 상승시켰는데 역설적으로 거래소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해킹사고가 투자자를 공황에 빠트렸다.

가상화폐는 디지털 서명화 된 공개키(public key)와 개인키(private key)를 공동 인증해 보안 위협을 최소화한 화폐다. 문제는 보안영역에 취약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당 암호키를 대리 보관하고 매도·매수를 대행해서 사태를 키웠다는 것이다.

해킹사고가 일어나면서 가상화폐가 보안에 취약한 화폐라는 인식이 생겼다. 시세에도 영향을 줬다. 거래소만 믿고 가상화폐를 믿고 맡길 수 없는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가 가상화폐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결론 먼저 말하면 가상화폐는 인터넷과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안전하다.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전자지갑에 보관한다. 거래 빈도가 잦으면 거래소에서 전자지갑을 만든다.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거래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다면 하드웨어 지갑을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1. USB 전자지갑
 

USB 전자지갑 'Ledger'[사진=Ledger]


가상화폐는 데스크톱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매체에 보관할 수도 있지만, 분실과 해킹 위협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는 없다. 특히 다양한 경로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스마트폰은 위험에 더욱 취약하다. USB 전자지갑 같은 물리적 장치에 가상화폐를 저장하고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 보관법이다.
 

USB 전자지갑 'TREZOR'[사진= Trezor]


현재 대표적인 USB 전자지갑은 ‘TREZOR’, ‘KeepKey’, ‘Ledger Nano S’가 있다. 작은 액정화면으로 간단한 정보를 확이하고 USB 방식으로 컴퓨터에 연결해 자체적인 PIN 번호와 시드 등의 보안방식을 사용한다. 가격대는 100달러 미만이지만, 한국 쇼핑몰에서 판매하지 않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USB 전자지갑의 최대 단점은 분실이다. 따라서 고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면 다른 장치에 백업을 하는 게 좋다.

2. 종이지갑
 

전자화폐를 종이형식으로 만들 수 있다.[사진=Wikimedia]


말 그대로 자신의 가상화폐 암호키를 종이에 적는 것이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다. 종이에 직접 적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비트코인 암호키를 QR코드로 만들어주는 'Blockgeeks'같은 사이트를 이용해도 된다. 종이 지갑은 단순하고 전통적 방식이지만, 사이버 공격이나 전자기기 고장 문제에서 벗어나 어떤 전자지갑 보다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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