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신규 창작 분량 70% 넘으면 '국내제작'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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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2-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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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는 애니메이션의 전체 영상 중 최소 70% 이상이 신규 창작 분량일 경우 ‘국내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인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프로그램 등의 편성에 관한 고시(편성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국내제작 애니메이션 정의 및 국내제작 애니메이션 신규창작 분량 최소비율이 명확히 규정된다.

기존 편성고시는 ‘국내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인정받기 위한 요건으로 신규로 창작해야 하는 분량이 명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규창작 비율에 대한 기준 정립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방통위는 애니메이션의 전체 영상 중 최소 70% 이상이 신규 창작 분량일 경우 ‘국내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인정하도록 기준을 신설했다.

또한 편성고시상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의가 ‘국내제작 애니메이션’의 정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 편성고시 제3조 제3항 본문에서 ‘국내제작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의 정의를 구분하고 단서 조항을 삭제해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의를 보다 명확히 했다.

이번에 개정된 편성고시는 오는 27일 관보게재를 거쳐 6개월이 경과된 날인 2018년 6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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