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알파돔시티 6-3블록 빌딩 소유주인 지방행정공제회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7곳이 경쟁을 벌였으나 1평(3.3㎡)당 1750만원대의 가격을 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종 선택된 것이다.
총 매각가는 46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자체 자금을 투입하고 지방행정공제회도 투자가로 참여한다. 6-3구역은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7710㎡규모며 HP가 사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1일 1조8000억원을 들여 6-3블록 빌딩과 인접한 6-1, 6-2블록 부지를 사들인 바 있다. 내년부터 3년간 사무실 등 업무공간 8만평, 리테일과 상업시설 3만평 등 총 11만평의 복합시설을 만들예정이다.
한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 중인 6-4블록 빌딩 인수전에는 미래에셋대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어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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