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AP]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80.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에 전날 종가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저점(1075.50원)을 앞두고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하락 속도를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위안화 환율 고시가 예정돼 있다. 전날 장 중 미 상·하원에서 세제개편안이 통과했지만 이미 노출된 재료로 영향은 미미했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이틀 연속 절상 고시하며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에 연동돼 낙폭 키웠다. 이날 외환시장 관계자들이 위안화 환율 고시에 주목하는 이유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수급이 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른 아시아 환시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471.34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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