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 가축전염병인 우결핵은 소, 사슴,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돼 기침, 쇠약, 유량 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우결핵의 전국 발생 수는 2013년 2506건, 2014년 4109건, 2015년 2885건, 2016년 3239건, 2017년 2160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인천 내 우결핵 발생건수는 2013년 41건, 2014년 57건, 2015년 6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6년 3건, 2017년 2건으로 급감했다.
또한 암소의 유산, 후산 정체, 수태율 저하를 일으키며 수소에서는 고환염과 부고환염을 일으켜 불임을 유발하는 가축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은 2013년 3건 발생 이후 4년 간 비발생 중이며, 반추수(소, 면양, 산양)에서 만성적인 설사와 심한 수척, 빈혈 등을 일으키는 요네병은 2014년 1건 발생 이후 3년 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우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은 구제역처럼 한꺼번에 확산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꾸준히 장기간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질병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하며 “인천시 방역 당국의 선제적 방역활동과 가축사육 농가들의 꾸준한 관리가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