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금융·복지조사] 우리나라 가구 평균 부채 7000만원…40대·자영업자 부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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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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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7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부채를 갖고 있었다.

21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부채는 금융부채 71.2%와 임대보증금 28.8%로 구성됐다. 전년대비 금융부채는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대보증금은 0.9%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63.2%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줄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 보유가구 비율(38.3%)은 전년대비 1.4%포인트, 신용대출은 0.1%포인트, 신용카드 관련 대출은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1000만~3000만원 부채 보유가구 비율이 18.4%로 가장 높으며, 부채 보유액이 3억원 이상인 가구도 8.3%에 달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부채는 40대가 8533만원으로 가장 많고,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이 높아질수록 금융부채 비중은 낮아져 30세 미만인 가구의 금융부채 비중은 94.0%, 60세 이상인 가구는 56.4%로 나타났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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