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컴패션 제공]
한국컴패션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옥에서 ‘2018 컴패션윈터스쿨’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가난으로 어려움에 빠진 해외 아동 실상과 올바른 기부문화를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한국컴패션을 설명했다. 지난 여름방학 때도 동일한 행사를 가졌다.
필리핀 쓰레기마을에서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컴패션 체험전‘에선 쓰레기더미에서 고철이나 종이 등을 주워 팔며 생계를 이어갔던 알조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필리핀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실시하는 수학 수업과 체육 활동 등 양육 현장도 보여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다른 나라 어린이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도 있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졸업 선물과 2시간 봉사활동 증명서를 제공한다. 1팀당 6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반드시 부모나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2월 2일에는 한국컴패션 후원자이자 ‘똑똑똑! 핀란드 육아’ 저자인 심재원 작가의 특별 강의가 열린다. 심 작가는 이날 ‘아이와 가까워질수록 부모가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컴패션윈터스쿨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컴패션은 1952년 미국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만든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현재 전 세계 어린이 180만명 이상을 양육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2003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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