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대참사에 따라 사망자가 총 2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29명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9시30분 합동감식에 나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충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하소동 '두손스포리움'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여자 23명, 남자 6명 등 모두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잠정)됐다.
불이 난 지 하루가 거의 지나고 있지만 화재 원인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 사고현장 합동감식에 나선다.
또 앞서 오전 6시 현장에서 제천소방서의 화재 관련 브리핑, 이근규 제천시장 브리핑이 오전 10시로 각각 예정됐다. 현재 시신은 제일장례식장, 명지병원, 제천서울병원, 세종장례식장, 보궁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한 화재 진압 및 구조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합동 현장대응지원단(제천시청 5층 회의실)이 꾸려졌다.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청,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충청북도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현장지원총괄반, 언론지원반, 의료·장례지원반, 이재민 구호·심리지원반, 부처협업반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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