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산마을영화 상영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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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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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엄파크로 거듭날 동양화학 부지에 대한 다양한 현안 다뤄

인천남구학산문화원은 지난 20일 오후 7시에 학산소극장에서 학산마을영화 ‘공장굴뚝에 예술이 피어오르다’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 영화는 최근 뮤지엄파크 조성부지로 선정되면서 학익동 동양화학(OCI)이 기부채납한 장소가 현대사에서 거쳐온 역사와 함께 주민들이 가진 쟁점들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동양화학은 인천의 산업화와 함께 해오며 화학 산업을 이끌어 오기도 했으나, 그 과정에서 배출된 320만톤에 달하는 폐석회를 적치하였고 그 분진으로 인하여 시민단체들의 시민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매립 이후에도 환경문제에 대한 여러 갈등이 있었다.

뮤지엄파크로 거듭날 동양화학 부지[사진=남구학산문화원]


또한 이제 ‘뮤지엄파크’의 부지로서 조성관련 현장 용역설명회가 진행되고 설립이 추진되는데 있어 산업유산 및 역사를 보존하는 개발을 해야 시대적 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굴뚝을 보존하여 개발해야 한다는 문화예술 전문가의 의견과 더불어 건물의 안전도를 위해 새로 지어야 한다는 관계의 의견 등 개발방향성을 놓고 각각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영화를 감상하고 주민의 질의를 받는 시간을 진행하여, 주민들에게 지역의 현안에 대하여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구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산마을영화를 통하여 용현2동 용마루, 주안3동 재개발 이야기 등을 기록해왔으며, 마을영화를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남구의 다양한 삶의 유산을 기록하여 보존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상영회는 남구 향토문화를 주민들과 재해석하여 발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남구 대표 장소, 사건들로 주민들이 공동 작업한 대형 판그림 ‘미추홀의 오래된 미래’ 전시와 남구 중심에 위치한 수봉산을 모티브로 한 커뮤니티 댄스 ‘코레이아~ 코레이아~ 수봉산아~’ 가 진행되었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학익2동 마당예술동아리 ‘불금의 14배우들’의 엄마와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소재로 한 창작연극 ‘크리스마스 선물’을 발표했다.

상영회 및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구학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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