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위에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가 복면가왕 2연속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5대 가왕인 '레드마우스'에 도전하는 2라운드 진출자의 무대가 그려졌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누르면 나옵니다 노래자판기'는 이승환의 '내 맘이 안 그래'를,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는 블락비의 'HER'를 열창했다.
판정 결과 '초록악어'의 승. 가면을 벗게 된 '노래자판기'의 정체는 그룹 포맨의 김원주로 밝혀졌다. 김원주는 "올해 8월 전역했다. 제대 후 솔로 무대는 복면가왕이 처음이다. 정말 떨렸다. 부대에서 신용재가 가왕이 되는 것을 봤고, 신용재에게 슬쩍 말하고 나왔다. 포맨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릴 테니까 저희 팀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이 물감 널 위한거야 미대오빠'는 박원의 '노력'을, '잘 자요 꿈의 요정 드림캐처'는 알리의 '별 짓 다해봤는데'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드림캐처'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미대오빠는 가면을 벗어야 했다. 미대오빠의 정체는 바로 가수 정세운. 정세운은 "긴장은 많이 했는데 성격이 침착한 스타일이라 티가 안 났다. 이런 성격 때문에 열정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저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 곧 나올 파트2 앨범 기대해달라.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초록악어'는 하림의 '난치병'을, '드림캐처'는 에일리의 'Heaven'으로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는 드림캐처의 승리.
정체를 밝히게 된 '초록악어'는 울랄라세션 전 멤버 박광선으로 밝혀졌다. 박광선은 "3년만에 대중 앞에 나서는 첫 무대였다.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고 뮤지컬과 연극을 하면서 무대 경험을 쌓았다. 목소리가 좋은 가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서 더 무대를 피하면서 연마를 했다. 목소리로 인정을 받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왕 방어전에서 레드마우스는 영화 '아저씨' OST인 매드소울차일드의 '디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모두의 넋을 빼놓는 무대에 결국 레드마우스는 가왕 자리를 지켜냈고, 가면을 벗은 드림캐처는 가수 벤으로 드러나 큰 박수를 받았다. 벤은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매 라운드가 지날수록 편안해지고 극복이 됐다. 제가 OST를 많이 해서 제 목소리를 많이 알아주시는데 제 얼굴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2연속 가왕 자리를 차지하게 된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가수 선우정아로 추측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