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임금협상에서까지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가운데 노조가 2018년 새해 첫날부터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GM노사는 21일 양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측이 지난7월18일 교섭당시 사측에서 제안한 조건을 전격 수용하겠다며 한발 물러 났지만 사측이 오히려 이를 거부하면서 결렬된 것이다.
당시 사측이 제시한 내용은 전임 제임스 김 사장 시절 마련된 것으로 현재 카허카젬사장이 새로 취임한 상태에서는 이를 그대로 수용할수 없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전국금속노조 한국GM중앙쟁의대책위원회 명의로 내년1월2일부터 5일까지 정비지회를 포함해 공장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와관련 노조측관계자는 “노조가 한발 양보해 사측이 지난7월 사측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했음에도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조합원들의 염원을 저버렸다”며 “사측이 노조의 결단을 수용할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GM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져 가면서 하청업체등 관계자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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