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노사,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비정규직 전환·일자리 창출키로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성과연봉제 성과급 반납액 35억원 등 출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노사가 22일 대전 본사에서 '공동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K-water)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당면 과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섰다.

K-water는 22일 오전 11시 대전 본사에서 '노사공동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K-water가 출연한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한 기금이다. 공공기관 노동자와 사용자의 자발적 출연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른 성과급 환수·반납액 등 총 출연금은 35억원이다.

이 금액은 향후 K-water의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이 노사 갈등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타 공공기관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사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지난 15일 기간제 근로자 233명의 전환절차를 완료했다.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역시 지난 9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현재까지 12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빠른 시일 내 전환협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