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제천 화재 현장 찾아 “참담함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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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2-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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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을 방문해 “참으로 황망한 일이 발생했다”라며 “범정부 차원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을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제천 서울병원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화재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를 찾아 소방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사고와 수습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박 대변인은 “유가족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추진하는 일에 지지를 보내지만 이런 재난의 경우 대응 매뉴얼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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