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짙은 안개… 이틀째 결항·지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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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2-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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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404편, 24일 279편 지연·결항

  • 공사 측 "늦은 오후 돼야 정상화될 듯"

전날부터 안개와 항공기 순차적 이착륙으로 항공편 지연이 계속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카운터 전광판 밑으로 여행객들이 줄 서 수속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해외에 나가려던 승객들이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다.

지난 23일부터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 안개가 끼면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들의 회항과 결항, 이착륙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지연된 항공편은 312편, 결항 49편, 김포·제주·김해공항 등으로 회항 43편 등 모두 404편이 차질을 빚었다.

짙은 안개의 여파가 하루 넘도록 이어지며 24일에도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6시20분 항공기상청이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한데 이어, 현재(오전 11시30분 기준)까지 출발하려뎐 항공기 189편, 도착 예정 90편 등 총 279편이 지연됐다. 도착 예정이던 32편은 김포·청주·김해 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며 공항은 극심한 혼잡을 빚고있으며, 승객들은 수 시간 동안 기내에 대기하거나 공항에서 밤을 지새야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을 위해 오후 11시50분까지 운행 예정이던 공항철도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새벽 시간대에 인천 시내와 김포공항까지 전세버스 20대를 운행했다. 지연 항공편을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 공항에 비상 숙소도 마련했다.

공사 관계자는 늦은 오후가 돼야 공항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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