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로타바이러스’ 감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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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1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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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주목해 수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신생아 중 1명이 사망 5일전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로타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직접 사인이 아니더라도 일부가 이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사건이 벌어진 신생아 중환자실의 위생관리 수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과실 여부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이나 구토물 등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 사건을 전후해 전원하거나 퇴원한 신생아 중 4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상태다. 또 유족들이 지적한 ‘위생관리 과실’도 근거가 되고 있다.

경찰은 내주 7~8명의 병원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신생아에게 투입된 완전정맥영양 약제 제조 과정, 당직근무 인원 배분, 외부인의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 가능성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에서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입구 모습.[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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