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설계를 시작해 지난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이 본격 착수했다.
앞서 시는 공사발주를 위해 계약심사와 입찰·계약 등 사전 절차를 밟으면서 주요 시설로 보건 분야의 감염병 진단과 식품분석을 비롯, △환경분야의 대기 및 수질분석 △동물위생분야의 동물위생관리 및 전염병 예방 진단을 위한 연구·실험 시설에 반영했다.
각 층별로는 지상 2층(동물위생분야)에 동물위생시험소 유전자실, 중금속분석실, 지상 3층(보건분야)에 중앙실험실, 세균실험실, 지상 4층(환경분야)에 무기물분석실과 대기실험실을 각각 설치하고 BL3실험실은 별동으로 건축된다.
특히 정부예산의 투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윤호 노인보건장애인과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과장은 기획재정부 담당자들과 수 차례 만남을 갖고 사업의 타당성 등을 설득하고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으로 점차 증가하는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발생과 환경오염·가축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적인 조사 및 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수립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