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중의학'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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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2-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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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다오 중의약 발전전략 규획요강' 공개

중국 칭다오 황다오중의원의 약사가 환자에게 줄 약을 조제하고 있다. [사진=칭다오시 제공]


중국 칭다오가 전통의술인 '중의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고삐를 당겼다. 

최근 칭다오 당국이 '칭다오 중의약 발전전략 규획요강(2016~2030년)'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칭다오를 중국 대표 중의학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요강에 따르면 칭다오는 2020년까지 지역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중의약 서비스를 보장할 방침이다. 인구 1000명당 중의학 의료기관 침상 수를 0.58개, 의사 수는 0.42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인재육성과 유치 전략을 병행해 중국을 대표할 만한 10명의 실력자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15명의 중의학 의사를 확보하고 국가 혹은 산둥성에서 지원하는 중의약 의료관광시범구 10곳과 중의약 문화특색특구 10곳도 조성할 계획이다. 

꾸준한 노력으로 2030년 중의학 의료서비스의 전체 의료서비스에서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특히 서민층 서비스에서의 비중은 3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요강은 2030년까지 10명의 명의와 30명의 전국 유명 의사, 300명의 성(省)·시(市) 유명의사, 1000명의 청년 중의학 인재, 1000명의 중의약 전문인력 등 인재풀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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