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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조원들이 노조 지도부를 퇴출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인천공항 노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지난 20~21일 치러진 '임단협'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기존 노조 지도부에 대해 불신임 의사를 표명, 사실상 지도부가 사퇴하게 됐다.
인천공항 노조원들이 지도부를 불신임 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데도 지도부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노조는 22일부터 노조 비대위원장 선거 체제에 돌입, 오는 27일까지 입후보자가 등록하면 28~29일 이틀간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 정규직은 1200여명에 불과하지만, 비정규직은 약 1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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