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최고위원 "대표에게 싫은 소리하면 제명되는 자유한국당"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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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2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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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정주택에 대해 맹비난

[사진=류여해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분노를 드러냈다.

27일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에게 싫은 소리하면 제명되는 자유한국당. 역사가 흐른 뒤 오늘이 평가될 것이라 믿는다. 선출직도 하루만에 날려 버리는 정주택 윤리위원장과 홍준표를 꼭 기억하자"라고 쓰여진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26일 자유한국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을 확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고위가 윤리위의 의결을 받아들여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따라서 최고위원직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여해 최고위원은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7일 류여해 최고위원은 당무 감사 결과가 나오자 '마초' '후안무치' '공산당' 등 거친 표현을 쓰며 홍준표 대표를 비난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홍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라고 말했다. 여자는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모욕적인 말도 참고 있었다. 막말을 한 홍 대표에 대해 윤리위에 제소했지만 당 대표라는 이유로 그 날로 기각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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