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최측근으로 방한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칼둔(Khaldoon Khalifa Al-Mubarak)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겸 UAE 원자력공사 이사장(오른쪽). 지난 2014년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ENEC) 이사회에 참석차 방한중인 칼둔 행정차장이 당시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메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 인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달 초 UAE 방문을 두고 정치권이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며 새로운 추측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각) UAE 아부다비 대통령 집무실에서 임 실장이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했던 칼둔 행정청장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특명'을 받고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UAE의 총리 격인 칼둔 행정청장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사업의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이다. 한전 사장 등 UAE 원전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주요 인물이 UAE를 방문할 때마다 빠짐없이 만난 인물이기도 한 그는 'UAE 왕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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