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항공관련 기업, 전자·통신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항공산업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으로 구성된 융합얼라이언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항공산업이 항공전자(avionics)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점을 고려 정보통신기술(ICT), 디스플레이, 전자산업과 항공산업이 함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무선 고화질 영상 실시간 전송과 안경 없이도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적용한 항공기 '스마트 캐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국내 ICT 산업 경쟁력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이 항공전자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도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대형 항공기 제조사와 국내 업체의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절충교역을 활용한 항공전자 분야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선 단말기, 객실 창문 디스플레이 기술 등 유망 기술 조기 상용화와 미래 핵심기술 확보,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함께 사업화에 필요한 국내외 공동 연구개발 투자 등 적극적인 협업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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