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전국 19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감시 현황에 따르면, 50주(12.10∼12.16)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신고건수는 278건으로 전주(264건)대비 5.3% 증가했다.
※ 47주(11.19∼11.25) 144건, 48주(11.26∼12.2.) 210건, 49주(12.3∼12.9) 264건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에서 집단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원인균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으로 겨울철(11월)부터 봄(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올바른 손 씻기, 환경소독, 세탁물관리 등을 실시하고, 환자 구토물에 의해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은 염소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이 가능한데다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기온이 낮아졌다고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우선 음식, 식수 등은 충분히 가열 후 먹는 것이 좋고,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의 조리종사자들은 음식 조리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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