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앞으로 삼성그룹 회장 타이틀 없을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오전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의 뇌물공여 혐의 관련 항소심 결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앞으로 삼성그룹에 회장의 타이틀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마지막 회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부회장은 특별검사팀 측 강백신 검사의 "이 회장 유고 시 이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슨 뜻인지 확실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회장 유고 시 삼성회장으로 취임할 계획이 있느냐"는 거듭된 심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도 나왔다.  이에 이 부회장은 “회장 유언장을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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