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오는 1월3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정운찬 제22대 총재 취임식을 연다. 정 총재는 취임식 후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재에 올라 6년 4개월여 동안 KBO를 이끌어 온 구본능 총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3일에는 구본능 전 총재의 이임식도 함께 열린다.
정 총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그동안 12명의 총재가 역임했는데, 국무총리 출신이 총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구단을 보유한 기업인이 아닌 외부 인사가 KBO 총재에 오른 것은 유영구 전 총재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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