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수요 및 항공특화산업을 연계한 3D프린팅 활용 전문센터가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3D프린팅 기술 활용・확산을 위한 ‘3D프린팅 경남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대출 국회의원,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수단인 3D프린팅 산업 육성 및 생활 저변 확대를 위해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 제정 등 법·제도를 완비하고, 기술개발, 지역센터 구축 등 3D프린팅 확산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센터는 2015년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경기, 전북, 대구, 경북, 부산, 충북, 대전, 광주)에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3D프린터 등 장비·시설 및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경기센터는 가구산업단지와 연계해 문 개·폐장치 등 가구 부속품의 시제품 제작 지원, 충북센터는 인천국제성모병원과 협력해 환자 신체 조건에 맞는 의료보조기기를 제작·적용했다.
전북센터는 탄소섬유소재를 활용한 골프카트 외관 제작으로 경량화하는 등 전국 지역센터에서 시제품 제작(2898건), 인력양성(3517명), 기술상용화(85건) 등 3D프린팅 활용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번에 9번째로 구축되는 경남센터는 진주·사천의 항공특화 산업과 연계하여 복잡한 공정 단순화 및 경량화를 위해 항공기 도어(door), 기체 등 다양한 항공부품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며, 관련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도 이뤄진다.
이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경남센터가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천시, 진주시, 경남과기대 등 관련 기관들의 지원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3D프린팅 산업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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