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앱 설치, 회원가입 및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에서 가계대출 신청, 신용카드 신청 및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했던 '모바일브랜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버전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KEB하나은행과 거래가 없던 손님들 또한 별도의 인증서와 회원가입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심사에 필요한 복잡한 증빙서류는 핸드폰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기존 모바일브랜치의 장점을 살려 가계대출 신청뿐 아니라 금융권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비밀번호 6자리 사용을 통해 신용대출 약정 및 실행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난 3월 첫 시행 이후, 단기간에 두드러진 실적을 구현해 12월 22일까지 대출 2조5000억원(7만5000건), 신용카드 5만9000건을 유치했다. 7월부터 모바일브랜치에 탑재한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인 오토론은 대출 신청 절차의 편의성 개선 및 URL을 통한 제휴처 확장으로 이전보다 실적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발맞춰 당행과 거래가 없던 손님, 영업점 방문이 힘든 손님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손님과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