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 맞춤형 교통대책이 마련됐다.
28일 강원도는 하루 평균 관람객의 2배 수준인 10만명 수송을 골자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 맞춤형 교통대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관람객 맞춤형 교통대책의 기본 컨셉은 ‘무료’와 ‘자가용이 필요없는 행사’ 진행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공항에서 경기장, 숙박지에서 경기장, 경기장에 경기장까지 거미줄 같은 촘촘한 관람객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22일 개통한 KTX-산천을 이용해 하루 2만1000명을 수도권 등에서 개최지역으로 수송하는 광역이동대책과 모든 시외·고속버스의 개최지역 경유, 관람객 폭증과 같은 우발상황에 대비한 이동대책으로 예비차량 200대를 확보했다. 또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장버스 46대, 저상버스 44대, 휠체어리프트 139대를 투입하기로 하고 KTX 장애인석을 75석으로 확대했으며, 대회기간 17개 광역 시도에서 경기장까지 전세버스 1000대를 투입해 3만5000명의 교통약자를 수송하도록 했다.
아울러 올림픽 경기장과 경기장간, 경기장과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거점 등을 연결하는 430여대의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해 경기 관람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격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의 제전으로 대회 기간 차량 홀짝제(차량 2부제)와 자가용 안타기 운동이 펼쳐진다"며, "문화국민의 면모와 강원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모범적인 대회가 되도록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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