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형 규제개혁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8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새정부 2년차를 맞아 중소기업계가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18년은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정책 추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개헌까지 논의되는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정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현장 중심형 규제개혁 과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공정한 시장조성을 위해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과 공정원가제 도입과 같은 새로운 정책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계 최대 이슈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선,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업혁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 회장은 이같은 의지를 반영한다는 의미로 올해 사자성어를 ‘호시우행’(虎視牛行)으로 꼽았다. ‘눈은 호랑이와 같이 늘 예리하게 유지하면서도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있게 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생계형 적합업종 등 국정과제의 법제화를 위해서도 정부·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우리사회 최대 현안인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군인·중소기업 취업연계를 육군과 협력,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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