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자가면역진단 국책과제 수주…구매조건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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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2-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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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사업비 6억원의 연구를 진행한다.

피씨엘(대표 김소연)은 2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양사는 3차원 고정화기술을 이용한 동시 다중 자가면역 진단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과제 개발 후 수요처인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구매가 조건이다. 기간은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이다.

피씨엘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진단을 위한 다중진단칩을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위한 제품들이 병원, 진단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마커의 종합적 분석이 불가능하고 정확도가 낮아 진단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존재했다. 정량 제품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된 이유다.

자가면역질환은 전 세계에서 5명 중 1명에게 나타날 만큼 발생 비율이 높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의 오염 및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발병 확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씨엘 관계자는 “보유중인 원천기술을 이용한 다중면역진단키트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세계 시장 선점과,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 회사로의 입지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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