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사우샘프턴은 28일(한국시간) “판데이크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경쟁 구단이던 맨시티와 첼시를 제치고 판데이크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로 역대 수비수 이적료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기존 수비수 최대 몸값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뱅자맹 멘디와 카일 워커를 영입하며 지불한 5000만 파운드(722억원)이었다.
EPL 전체 포지션으로도 상당히 비싼 몸값이다. 판데이크는 폴 포그바(8900만 파운드)에 이어 두 번째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로멜루 루카쿠와도 판데이크와 같은 75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판데이크는 “리버풀의 선수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세계 최고 구단 중 한 곳에 합류하게 돼 나와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다. 처음으로 그 유명한 붉은 셔츠를 입게 될 날을 몹시 기다린다. 앞으로 몇 년간 리버풀이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판데이크를 영입한 리버풀은 약점인 수비를 강화하며 선두 맨시티 추격에 나선다. 리버풀은 올 시즌 10승8무2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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