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백마주 따라 급등락, 바이주 강세에 상하이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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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2-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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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58% 급등, 창업판 0.01% 하락하며 약보합

2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상승 마감했다.[사진=신화통신]


중국 증시가 백마주(대형 우량주)의 흐름을 따라 급등락을 오가고 있다. 26일 급등 후 27일 쭉 미끄러진 중국 증시는 28일 다시 급등하며 살아났다. 창업판은 힘을 내지 못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0포인트(0.63%) 상승한 3296.38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했지만 오전장 중반 매수세력이 밀려들면서 가파른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성분지수도 62.80포인트(0.58%) 오른 10974.0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락세를 주도했던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도 0.69% 급등하며 시원하게 반등했다. 창업판 지수는 0.22포인트(0.01%) 하락한 1745.02로 약보합을 보였다. 

최근 주춤했던 바이주 업종이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바이주 업계의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연말연시는 바이주 업계의 성수기이기도 하다. 마오타이는 이날 무려 8.21% 급등한 718.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2080억 위안, 2163억 위안으로 소폭 늘었다. 창업판 거래량은 540억1000만 위안에 그쳤다. 

바이주 업체를 필두로 주류업종 주가가 5.16% 폭등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3.24% 급등하며 이날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비철금속(3.02%), 석탄(1.35%), 인쇄·포장(1.11%) 등도 1% 이상 주가가 뛰었다. 

수도·가스공급 주가는 1.56% 급락했다. 도자·세라믹(-1.30%), 시멘트(-0.68%), 화학섬유(-0.38%), 석유(-0.37%), 농림축산어업(-0.35%), 환경보호(-0.25%), 자동차제조(-0.24%), 오토바이(-0.23%), 전기부품(-0.2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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